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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템

오랄비 스테이지스파워 어린이용 전동칫솔 사용후기(feat.법랑질저형성증치아)

세계 1위 치과의사 추천 브랜드 Oral-B


만 3세 이상부터 사용가능한 안전한 디자인과 아이의 작은 입에 맞는 작고 둥근 헤드사이즈,
부드러운 칫솔모
플라그 99.7% 더 제거.

 

유치가 촘촘하게 나면서부터 첫째 아이의 이가 색이 노랗게 보였다. 표면도 매끈하지 않고, 거칠 거리는 느낌.

이의 크기도 크지 않고, 작고 들쭉날쭉하게 생겼다.  처음에는 양치를 잘 안 하려고 해서 썩으려는 건가 싶어서 거즈로 두 번 세 번 더 닦아주었다. 그래도 호전되지 않아서 치과를 찾았는데, 충치는 하나도 없고.. 법랑질저형성증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법랑질 형성이 잘되지 않아서 치아를 보호하는 하얀 법랑질이 없어 이가 전체적으로 약하다는 뜻.

왜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일이 ㅠㅠ 

하얀 이 사이사이에 거칠고 누런 이 가 7개쯤은 보인다. 속상한 마음을 추스르고,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유치라서 일단 잘 관리해 주라고 하더라. 굳이 미관상 보기 싫다면 씌우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아이도 힘들고 금전적으로도 힘들 거라고 했다. 아직 어린아이니까.. 영구치가 날 때까지 관리를 잘해주라고 했다. 

6살인 지금 아직까지도 계속 양치하고 나서 거즈면으로 한번 더 마른 양치를 해주고 있다.  내년쯤 되면 유치가 하나씩 빠질 텐데.. 나는 마음 졸이며 아이의 영구치가 예쁘게 나기만을 기다리겠지? 

젬젬이 가 좀 더 양치를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에 전동칫솔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아직 어려서인지 양치를 좋아하지는 않는 젬젬이를 위해 검색검색검색 끝에 오랄비 전동칫솔발견!

배터리형도 있지만, 초기비용만 저렴할 뿐 장기적으로 충전식이 더 저렴하다고 생각하여 충전식으로 구매했다. 

 

법랑질저형성증 어린이전동칫솔유아전동칫솔
구성품은 전동칫솔핸들+캐릭터칫솔모+충전기 / 원산지 : 독일

구성품은 전동칫솔핸들+캐릭터칫솔모+충전기 (간단한 구성품)

 

유아전동칫솔추천어린이전동칫솔
본체는 카즈 캐릭터로 구매, 리필 칫솔모는 겨울왕국 엘사와 안나로 구매하여 교체완료

 

전동칫솔 핸들을 찬찬히 살펴보니, 우리 첫째가 좋아하는 겨울왕국공주 엘사와 안나는 24,500원(쿠팡기준)이었고, 카즈는 18,800원이었다. 핸들의 차이는 미세한 컬러차이인데, 겨울왕국은 핑크+블루 / 카즈는 오렌지레드+블루

문의해 보니, 캐릭터칫솔모는 모두 호환이 된다고 하여 핸들은 더 저렴한 카즈로 구입하고, 캐릭터칫솔모는 겨울왕국으로 

2 pcs 따로 구입했다. 

전동칫솔을 보더니, 너무 신나서 "치카하러 가자!" 하고 먼저 욕실로 뛰어가는 우리 큰 아가 ㅋㅋ.

너무 귀엽다.

앞니 쪽이 여러 개가 법랑질저형성증 치아라서 크기가 작은 편이다. (사진을 첨부할까 하다가 우리 아가 사생활보호차원에서.. 올리지는 않습니다.)

첫날 성공적으로 여러 번의 양치질을 마쳤다. 아이도 즐거워하고, 꽤 만족하는 편이다.

 

전동칫솔의 속도와 소음정도 체크

며칠 사용해 보니, 양치가 잘 되는 느낌이다. 앞니도 느낌상일수도 있겠지만, 더 뽀얘지는 거 같은 기분이고.

실제로 그럴 수도 있고..

일단 아이가 거부하지 않고, 스스로 양치를 하겠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게 성공 아닌가.

전동칫솔로 먼저 스스로 애벌칫솔질을 하게 해 주고, 엄마가 마무리해 준다. "네가 실수로 잡지 못한 치카벌레를 잡아줄게."

하면 군말 없이 입을 벌리고 기다려준다.

권장양치시간 2분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며, 양치질을 해준다. 아이가 조금 힘들어할 때는 더 일찍 끝날 때도 있다.

유치를 잘 관리해야 다음 영구치가 나올 때 예쁘게 잘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하니, 양치질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

전동칫솔이 우리 아가의 치아에 한줄기 빛이 되길 바란다. 

구매만족도는 90% 이상이다. 양치습관 잡아주는 거 자체로도 훌륭한 아이템으로 볼 수 있다.

유아전동칫솔유아전동칫솔
충전기에 꽂아두기만 하면 충전중

 

새로운 시도 :) 디즈니 매직타이머앱 - 치과의사 권장 양치시간 2분에 맞추어 양치하고, 아이에게 스티커를 지급해 주는 일  종의 양치성적표 (시도는 좋은 것 같은데, 난 부지런한 성격은 아니라서 앱을 깔지 않았다. 부지런한 엄마들은  앱 실행을 하면서 양치습관을 들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점 :) 아이가 스스로 양치할 수 있도록 재미를 제공하는 데에는 틀림없는 제품이다. 캐릭터로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  는 것도 굿 아이디어. 칫솔모 교체도 이것저것 되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처음엔 엘사가 좋다더니.. 갑자기 카즈로 바꿔서  사용 중이다. ㅋ 그래도 전처럼 양치를 힘들어하거나, 거부하지 않아서 좋다.  법랑질저형성증이라 더욱 신경 쓰였는데, 양치습관을 조금씩 잡아가 주는 것 같아서 정말 잘 산 것 같다.

예쁜 영구치야 꼭 나와라.

 

단점 :) 충전기 자체나 전동칫솔의 핸들 본체 어디에도 완충표시가 없다. 충전이 되고 있는 건지.. 완충이 된 건지 알 수 없다. 

이런 점은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불빛이라도 나와야 알 수 있을 듯...

꽂아두고 조금 있다가 눌러보니, 돌아가기는 했다. 충전의 진행과 완충이 표시가 안 돼서 그렇지 충전은 잘되는 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