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킥보드 맥시 T 디럭스 LED 후기

선물로 받은 킥보드가 있었음에도 친구들이 타는 마이크로킥보드를 계속 부러워하던 첫째 딸을 위해 하나 장만해 주었다.

킥보드생각이 나서 잠을 못 이루겠다며  엄마마음을 아프게 한 녀석.

새벽에 SSG에서 결제했다.

카드할인받아서 대략 18만 원 정도에 구매했다. (정가는 26만 원정도인듯하다)

분명 새벽에 결제했는데, 다음날 바로 배송이 왔다. 참 좋은 세상이다.  요즘은 거의 다 쿠팡급 배송인 듯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색상은 쇼킹핑크와 퍼플.  

그리고 또 하나의 고민은 폴더블일 것이냐 아닌 것이냐. 

마이크로킥보드 맥시T  디럭스 LED 퍼플

폴더블의 안전성에 대한 맘카페나 항간의 말들이 거슬렸기 때문에 폴더블이 아닌 디럭스로 구입했다. 스위스에서 얼마나 잘 구성했겠느냐마는 그래도 엄마의 마음이란 조금의 불안함도 허용치 않는다.   지금 약 10% 정도 후회는 하는데 그것도 큰딸 하원하러 갈 때  둘째 유모차랑 킥보드 같이 가져가기가 힘들어서 그럴 뿐...(엄마위주의 후회) / 아이가 탈 때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권장사용연령은 8세 이상, 허용중량은 60kg 이하이지만, 키 109cm에  19킬로인 6세 우리 딸도 잘 탄다.

더 어린아이들도 타는듯하다. (아주 어린아이들은 마이크로 미니가 있어요)

큰아이 친구가 핑크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딸은 퍼플을 골랐다.  사실 나도 퍼플이 더 예뻐 보였다.

도착하자마자 언박싱하고, 우리 둘 다 우와우와 하면서 조립했다.

조립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는 간단함이었다. 손잡이 기둥을 데크에 끼우기만 하면 된다. 

스위스디자인과 견고함을 증명 / 내구성강화소재 알루미늄  / 업그레이드된 풋브레이크(과열방지기능)/ 반사후면스티커로 안전성 강화

 

높이조절은 중간에 있는 클램프를 열어주고, 높이를 조절하면 된다. 

높이조절 클램프 (클램프를 열어서 위아래로 높이조절 후 닫아주면된다)

바퀴에 들어오는 자가발전 LED 불빛은 야간에 타도 아이들이 위험에서부터 안전하도록 한 번 더 생각한 것 같다.

불빛이 들어오니 더욱 신나 하는 아이. 

PU소재의 휠은 부드럽게 잘 나아가고, 뻑뻑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기둥의 알루미늄소재 못지않게 튼튼한 내구성을 갖추었다.  손잡이도 소프트그립이라 부드럽고, 손이 전혀 아프지 않다. 

 

다 조립하고 나니 집안에서부터 타겠다는 아이.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진짜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이고, 엄마마음은 뿌듯하다. 

밖에 나가서 같이 타봤다.  

아이가 그냥 킥보드에 관심이 없고, 운동신경이 없어서 못 탄다고만 생각했는데, 장비를 바꾸고 나니 아파트 놀이터를 씽씽 누빈다.  날아다닌다는 표현이 맞는 듯. 엄마가 미안하다. 

하원하러 갈 때마다 들고 가느라 내가 직접 타보았는데, 저중심설계에 충격흡수강화데크라더니 정말로 묵직한 맛이 느껴진다. 내가 타도 안전한 느낌이다. 은근히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왜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

핸들링도 전에 타던 킥보드보다 훨씬 부드러워 주행감이 정말 좋다. 흡사 고급승용차 타는 느낌 

하중 60kg까지 버틴다니 체중이 좀 나가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까지도 탈 수 있을 듯하다.

 

전 같으면 평소에 우리 애는  킥보드를 거의 타지 않는 아이였다.  핸들링도 뻑뻑해서  방향조절을 어려워했고, 본인도 스스로 못 탄다고만 생각해서 킥보드를 가지고 나가도 끌고만 다니던 아이였다. 

육아는 장비빨이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준 아이템 마이크로킥보드 맥시 T 디럭스 LED

안전성 인정!  주행감 인정! 그립감 인정 ! 컬러감 인정 ! 디자인 인정 ! 핸들링 인정 !

비싸도 사줄 만하구나.. 진짜 저렴이랑은 다르구나. 돈이 1도 아깝지 않구나.

 

둘째가 걷기 시작하고, 뛰기 시작하면 언니랑 같이 타려고 할 테니 그때는 마이크로 미니를 사볼까 한다.

조금 더 저렴한 거와 고민하고 있다면, 돈 두 번 버리지 말고 바로 마이크로 탈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