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세계에 갔다가 젬젬이가 한눈에 반한 멜리니 레오니.
처음엔 다른 매장에 갔는데, 그곳에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었는지 내내 시큰둥하던 젬젬이가 옆에 있는 팁토이조이 쪽으로 들어갔다. 젬젬이는 팁토이조이와 같이 있는 멜리니 매장에서 다른 화려한 것들보다 뭔가 깔끔하면서도 톡 튀는 구두를 찾고 있었다. 매장직원분이 아가에게 이것저것 보여 주시더니 멜리니를 추천해 주셨다.
너무 반짝거리나 싶어서 꼭 이걸 사야겠냐고 물어봤지만, 한 번 신더니 절대 안 벗어서 결국 사주고 말았다.
퍼플로 구매하려다가 퍼플이 품절이라 핑크로 업어온 레오니. 계속 보니 핑크가 더 예쁜듯하다.
LED장착 신발이라 번쩍번쩍 빛이 예쁘다. 컬러 자체도 화려해서 신고 돌아다니면 존재감이 뿜뿜이다.
우리 첫째 젬젬이가 신고 다니면서 낮이라 LED불빛이 잘 안 보일 때는 일부러 발을 쿵쿵거리며 다니기도 한다.
엄청 귀여운 모습.
실측이 170이 안 되는 젬젬이가 실제로 매장에서 170을 신었을 때, 발이 다 들어가고 밸크로까지 잠겼지만,
너무 딱 맞는 사이즈라 젬젬이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180으로 올려신었을때는 조금 큰 느낌이라 깔창을 하나 넣어달라고 해서 신으니 딱 예쁘게 맞는 사이즈.
아이들 발이 워낙에 빨리 커서 69,000원이라는 금액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워낙에 사고 싶어 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선물로 사주었다.
요즘 말을 잘 듣기도 하고... 이날 엄마구두를 샀는데, 왜 엄마만 사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기도 했다 ㅎㅎ
(인터넷은 조금 더 저렴한 듯하다. 4만 원 후반대까지도 내려간 듯...)
아웃솔이 고무라서 미끄럼방지에도 탁월한 듯하다.
6세 여자아이 구두로 예쁘고 편하다. 매장에서 발이 정말 편한 구두라고 했는데, 젬젬이도 정말 편한지 자꾸 이 구두만 신는다. 유치원 체육복에도 신고가는 날도 있다. 그래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나는 매장에서 직접 신겨보고 사서 180으로 잘 구매했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했다면 170으로 잘못 샀을 것 같다.
신발은 작은 것보다는 큰 게 좋으니, 넉넉하게 구매하는 게 좋겠다.
봄에는 이렇게 신고, 깔창을 빼면 가을까지도 신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소재가 에나멜 같이 광택 있고 부드럽고 매끈한 소재라서, 마찰 있는 곳에서는 주의해서 신어야 하겠지만, 애들이 매번 그걸 어떻게 조심하겠나.. 킥보드고, 자전거고 젬젬이는 그냥 막 신는 중인데 다행히 아직까지 까진 곳은 없다.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신발 신어보나 싶기도 해서 여자아이 구두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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