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정리함 (수저분리함) / 그릇정리대 (주방정리템 소개)
주방정리템 소개
약 10일간의 아데노바이러스와의 사투 끝에 아가들 열이 잡혔다. (feat. 우리의 승리)
두 명이 등원을 안 하니, 엄마는 정말 힘들었다. 점점 어질러져가는 거실과 주방...
아이들이 클수록 주방에서 쓰이는 것들의 위치가 끊임없이 달라진다.
아주 어렸을 때는 무조건 눈에 잘 보이게 해서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늘어놓고(?!) 썼지만, 이제는 막둥이가 돌을 지났으니,
어느 정도 컸다고 보고, 몇 가지 육아템을 처분 후 물건이 보이지 않게 주방을 정리했다.
키가 작은 나는 그릇을 상부장에 넣으면, 까치발로 꺼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서 _
자주 쓰는 그릇이나 접시는 하부장으로 다 내렸다.
아기들 그릇도 많이 쓰는 것이라 다 하부 서랍장으로 내렸다.
수저분리함
수저통은 항상 식탁이나 아일랜드탁자 위에 있었다. 결혼할 때 사서 지금 햇수로 8년째 쓰던 수저통..
수저, 젓가락을 모두 안 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에 빌트인 되어있던, 정리함을 쓰고 싶었지만 구획이 너무 비실용적으로 나눠져 있어서 새롭게 구매를 결정했다.
수저분리함 300 사이즈짜리 2개에 10,710원!! 좋아 ! 너로 정했다!
(주의, 사이즈는 꼭 미리 정확히 재보고 구입해야 한다. 처음에 세로로 넣어놓고 쓸 생각으로 400짜리 1개를 샀는데,
서랍의 공간이 정말 안 예쁘게 남아돌아서_ 서랍의 테두리에 걸쳐 쓰게끔 하여 좀 더 작은 사이즈인 300짜리 두 개를
사서 가로로 놓고 쓰기로 결정)
요즘 포일이나 랩이나 크린백을 넣는 화이트류 정리템도 팔던데, 나는 굳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기엔 깔끔해도 매번 그걸 넣는다는 게 더 힘들지는 않으려나ㅠㅠ 물론 나의 게으름이 한몫하는 것이겠지만...
쓰면 훨씬 보기는 좋긴 하더라 ^^ 그러나 나는 패스..
그릇정리대 (접시정리대)
아기들 식판은 서랍에 넣어 두었고, 이제 우리 부부의 자주 쓰는 식기류를 정리할 차례다.
손이 자주 가는 몇 가지 그릇과 접시들을 집어 들고, 아까 정리했던 서랍 옆 하부장에 정리했다.
다리가 분리되는 그릇정리대인데, 용도에 맞게 가로세로길이를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2단으로 수납이 가능하고, 다리도 스텐이라 괜찮다.
(이건 예전에 미리 사둔 거라 어디서 구매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요즘 인터넷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많이 팔아요 ~)
두 가지 아이템 덕분에 상부장도 조금씩 정리하여, 많이 비워냈다. (미니멀라이프 추구템으로도 인정)
아이들 등원시키고 나면, 몇 가지 주방정리 아이템으로 주방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는 재미를 느낀다.
나도 집순이 다됐나 보다...
그릇 위치를 조금씩 변경하여, 나에게 맞는 위치를 찾아보는 게 좋은 것 같다.
나처럼 키가 작은 사람은 그릇정리를 상부장으로 고집하지 말고, 발상의 전환(?!)을 하여
자주 쓰는 그릇이나 도구들을 아래로 내려보는 걸 추천한다.
복직 전까지 주방안정화 거실안정화를 향한 나의 노력은 계속된다. ㅠㅠ...